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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사회를 비판하지 못한 영화 상류사회, 줄거리와 감상평

by momastory 2023.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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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사회를 비판하지 못한 영화

영화 상류사회는 이전 임상수 감동의 돈의 맛과 같은 주제의식으로 상류사회의 실상을 비판하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가지고 보게 된다. 하지만 돈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상류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보단 배드신을 찍어 흥행에 도움을 얻고자 하는 영화로 기억된다. 연기력이 받쳐주는 배우들이 많이 등장하지만 중간중간에 배드신이 뜬금없이 등장하며 비현실적인 내용만 전개된다. 사회 지도층으로 올라가고 싶은 사람들의 마음을 보여줬으나 왜 그렇게까지 지도층으로 올라가고 싶어 했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다. 영화에 등장하는 수애는 차라리 같이 상류로 올라가고 싶은 욕망을 가진 캐릭터를 잘 연기했으면 모를까 오히려 중간에 짐만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여배우들은 노출씬이 있다. 등장한 하마사키 마오의 배드씬에서는 전혀 스토리에 연관성도 없고 왜 저 사람이 배드씬으로 등장하는지 개연성도 없기 때문에 이럴 거면 포르노를 보는 것이 나았다는 평이다. 

영화의 줄거리

영화의 주인공인 태준과 수연은 본인들의 뛰어난 능력으로 사회적으로 적당한 위치까지 올라간 부부이다. 남편은 인기가 있는 교수직이고 아내는 큰 미술관의 부관장으로 일한다. 그러나 부부는 좀 더 높은 사회적 위치로 올라가고 싶어 한다. 시위를 사람들의 모습을 본 태준은 그곳에서 투신을 하는 사람을 구해주게 되고 매스컴의 주목을 받게 된다. 이에 보수당의 공천을 받아 정치로 입문을 준비하게 된다. 아내 수연은 일하는 미술관의 관장직을 노리지만 재벌가의 가족끼리 도와주는 백에 밀려 관장직을 맡기 어려워진다. 이에 수연도 뒷배 얻기 위해 남편을 지원한다. 정치로 입문을 준비하던 태준은 중간에 함께 일하는 여비서와 불륜에 빠지게 된다. 수연은 본인의 관장직과 남편의 성공을 위해 이를 묵인한다. 태준이 불륜을 저지르는 동안 수연도 예술가인 전 남자 친구를 만나게 되고 그 둘 또한 불륜에 빠지게 되니다. 그리고 그 장면은 카메라에 녹화가 된다. 그 동영상이 현재 관장자리는 두고 경쟁하던 민실장의 손에 가게 되고 관장직을 가지기 더 어려워진다. 태준은 보수당의 지지를 얻어 시민은행을 개설하고자 한다. 하지만 시민은행은 태준의 생각과 달리 시민들의 돈을 위하는 은행이 아니었다. 기업과 선거를 위한 이슈몰이에 불과하였다. 수연은 관장에게 회장의 약점을 알려주는 대가로 공동관장이 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재벌가의 행태에 질린 둘은 결심을 한다. 수연은 전지회에게 자신의 불륜 비디오를 대중에게 보여준다. 그리고 태준은 국회의원직을  포기한다. 대신에 보수당의 비리를 검사에게 전달한다. 그리고 모든 것을 정리하고 작은 은행과 개인 전시실을 가지게 되어 영화는 마무리된다.

영화의 감상포인트

후에 감독판이 추가되었지만 감독판과 일반판의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다. 원래 내용의 전개가 뜬금없이 진행되는 영화라 감독판에서 이를 잘 이어줄거라 생각하였지만 동일한 전개이다. 배우들의 연기는 수준급이다. 등장하는 수애와 박해일의 미묘한 연기가 영화의 몰입감을 가져다준다. 하지만 영화 초반에 진행되던 몰입감을 갑자기 스토리가 망친다. 재벌가의 뜬금없는 놀음을 표현하는가 싶을 정도로 갑자기 이야기가 재벌가 위주로 간다. 그리고 뜬금없는 배드씬이 등장한다. 이영화를 본 사람들이라면 우리나라 재벌들도 이럴까, 돈이 많으면 사람이 타락하는 걸까 라는 생각보단 배드씬만 기억에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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