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화 국가부도의 날의 줄거리와 고증, IMF에 대한 왜곡

by momastory 2023. 2. 2.
반응형

영화의 줄거리

영화의 시작은 한국 경제의 발전과정을 보여주면서 시작한다. 그리고 1997년 미국의 투자회사의 모니터에서는 미국의 모든 투자자들은 지금 한국을 탈출하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그리고 한국은행의 총장실에서는 한국은행 총장이 한 보고서를 보면서 고민에 빠진다. 그리고 통화 정책팀에 연락하여 한시연 팀장을 소환한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인물들이 모여 한시연 팀장이 보고한 보고서를 보고 충격에 빠진다. 한시연 팀장은 며칠뒤 대한민국 경제가 국가부도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한판 고려종합금융에서 인솔을 담당했던 윤정학은 버스 안에서도 투자자들에게 상품을 설득하고 있었다. 하지만 미국의 투자자들은 석연치 않은 말을 하면서 통화를 종료한다. 그리고 들리는 라디오에서는 실제 시민들이 비관적인 상황을 겪고 있는 일상의 고통 이야기가 들린다. 그리고 그는 다니던 은행을 그만두고 한국 경제가 망한다는 생각에 확신을 가진다. 그리고 자신이 그동안 은행에서 일을 하면서 알고 지내던 투자자들에게 연락하여 투자를 받기 위해 설명회를 한다. 투자자들 앞에서 한국 경제가 무너질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한다. 대출이 쉽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위에서부터 무너지면 밑에까지 한 번에 무너진다는 것을 설명한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지금의 경제가 유지될 것이라는 생각에 설득당하지 않고 노신사와 청년만이 남게 된다. 그리고 갑수는 중소 생산업체의 사장으로 그동안의 노력을 보상받는 듯이 큰 거래를 받게 된다. 하지만 상품에 대한 대가로 어음을 받게 되고 처음에는 현찰이 아닌 것에 걱정이 들었지만 결국 사인을 하게 된다. 한편 한시현과 총장은 경제부 수석을 만나 대한민국의 위기에 대한 설명을 한다. 하지만 차관은 일방적으로 그들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취한다. 그리고 결국 대한민구는 위기를 맞게 되고 기업들이 하나둘씩 부도를 하게 된다. 국가의 빚은 계속 드러나고 갑수는 어음을 받지 못하게 된다. 결국 IMF로 가는 길을 차관이 선택하게 되고 윤정학은 대한민국이 망한다는 풋옵션을 걸었기 때문에 큰 수익을 얻게 된다. 한시현은 IMF가 아닌 다른 길을 찾으려고 하였지만 결국 부자들을 위한 새판을 짜기 원했던 차관에 의해 IMF의 지원을 받게 된다. 

국가부도에 나타난 고증오류

영화는 최초로 IMF를 다룬 영화라는 점을 강조하였으나 고증적인 부분은 부족하다. IMF까지 이르는 과정을 결국에는 기득권이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하기 위해 다다른것으로 묘사한다. 실제로는 한국은행은 IMF에 먼저 구제요청을 한 것과 동시에 대안을 찾아 IMF로 가는 것을 최대한 막으려고 하였다. 예를 들어 일본에도 직접 지원요청을 하였으나 당시 일본은 잃어버린 10년이라는 말처럼 상황이 좋지 않은 상태였고 때문에 일본 측에 도움도 받지 못하였다. 그리고 미국으로부터 자금 지원도 요청하였으나 당시의 미국의 재무장관이었던 상무장관이 한국의 지원에 대해 거부하면서 오히려 한국의 미국 수출길도 막았다. 결론적으로는 모든 방법을 간구하였으나 IMF로 가는 선택지밖에 없었던 것이다.

IMF에 대한 왜곡들

노동시장의 유연화와 개방은 사실 IMF이전부터 진행되고 있었다. 기업들은 90년대 중반부터 이미 현장에서의 노동시장 유연화를 실행하고 있었으며 오히려 국가의 정책지원을 바라고 있었다.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에 모라토리엄으로 IMF를 막는다는 가설이 등장하는데 실제로는 모라토리엄을 선언하면 대한민국은 내수시장으로만 버텨야 했다. 수출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나라에서 모라토리엄을 선언하면 대부분의 국민들이 더 힘든 시간을 가져야 할것이였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