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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코어 줄거리와 자기장에 대한 고증, 감상

by momastory 2023.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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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심장을 고치기 위한 줄거리

영화 코어의 시작은 기이한 현상으로부터 출발한다. 날아다니는 새들이 방향을 잃고 건물과 바닥으로 떨어진다. 인공심장이 멈추며 이상현상이 지구에 발생한다. 하늘에 구멍이 뚫리며 엄청난 고열의 태양빛이 다리를 태운다. 이러한 기현상을 확인한 조슈아 키스는 지구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아낸다. 그는 지구의 핵이 멈추고 전 세계가 이상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짐스키 박사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린다. 짐스키 박사는 미국의 정부 관료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 조슈아와 자리를 마련한다. 조슈아는 미국의 관료들에게 지구가 멈추게 되면 자기장이 소멸하며 석기시대로 돌아간다고 설명한다. 지구의 핵까지 들어가 이를 고치기 위한 작전을 시작한다. 에드워드 브레즐톤 박사는 지구의 내부 깊은 곳까지 들어갈 수 있는 버질호를 만들게 한다. 이때 언옵태니움이라는 신소재로 버질호를 만들게 되는데 열과 압력을 에너지로 바꾸어 주고 열과 압력이 강해지면 강도가 증가하는 물질이었다. 버질호는 이러한 신소재뿐 아니라 땅을 파기 위한 레이저도 앞에 장착하였다. 미국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버질호는 빠르게 완성된다. 우주왕복선을 불시착시킨 유능한 레베카 차일스, 밥 아이버슨 중령이 조종을 담당한다. 출발 후 세계에 발생한수 있는 혼란을 막기 위해 렛이라는 해커가 인터넷 언론을 통제한다. 버질호는 핵을 다시 움직이게 만들 핵무기를 가지고 지구의 내부로 출발한다. 바다를 통해 진입한 탐사정은 무사히 지구내부까지 진입할 수 있었다. 내부로 향하던 중 빈 공간을 만나게 되고, 밥 아이버슨 중령은 사고로 사망하게 된다. 하지만 한 사람을 잃고도 계속 깊은 곳까지 나아간다. 버질호는 다이아몬드 더미를 만나게 되고 내부에 손상을 입게 된다. 이로 인하여 작전 수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고 데스티니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데스티니 프로젝트는 인류가 임의로 인공지진을 발생시키는 무기였다. 데스티니를 통해 지구에 다시 충격을 줄 생각이었다. 하지만 지구가 멈추게 된 원인이 데스티니 프로젝트로 다시 한번 발동하면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었다. 렛은 이사실을 알고 데스티니 프로젝트가 진행하지 못하도록 전원을 차단한다. 손상을 입었으나 탐사정의 핵무기를 순차적으로 폭발시키면 다시 지구를 움직이게 할 수 있다는 계산에 성공하고, 버질호를 설계한 에드워드 브레즐톤 박사가 희생하며 핵무기를 폭발시키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지구는 다시 회전하기 시작하고 영화는 끝난다.

영화의 고증

영화에 등장하는 자기장이 사라질 때의 현상은 발생하기 어렵다. 영화의 시작에 조류가 건물에 부딪쳐 죽는 장면은 조류 안구의 자성물질로 인하여 시야가 흐려질 수는 있으나, 대규모로 새들이 사람에게 충돌하기 어렵다. 지구내부를 핵무기로 고치는 가설도 실현되기는 어렵다. 지구 내부가 거대하기 때문에 면적을 감안한다면 지구상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핵무기들은 터뜨려도 어렵다. 영화 중간에 등장하는 다리가 녹는 장면도 잘못된 점이 있다. 다리가 통째로 녹을만한 열이 빛으로 다가오는데 다리 위의 사람이 화상을 입고 차 안으로 피한다. 강도가 강한 다리를 만든 철을 순식간에 녹일만한 열이다. 사람은 순식간에 타버려야 했고 차 안에 있다 하더라도 열기로 인해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감상

아마겟돈과 마찬가지로 재난을 막기 위해 전문가들이 모이고, 위험을 마주할 때 그들의 기지와 지혜로 극복하는 내용은 비슷하다. 하지만 재난의 원인이 인류에게 있으며, 그 원인을 영화 뒷부분에 밝혀진다는 것과 흑막을 저지하기 위해 해커가 나서는 장면은 재미있다. 영화스토리의 스케일에 비하여 보이는 화면의 웅장함은 모자라다. 하지만 영화 자체를 보았을 때는 지구가 멈춘다는 가설, 자기장으로 인한 재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기존의 재난영화에서는 볼 수 없는 참신함이 있다. 웅장하거나 거대한 스케일의 화면을 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하지만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하는 재난영화에 질렸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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