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화 타워의 줄거리와, 고증의 오류 그리고 평가

by momastory 2023. 2. 3.
반응형

영화 타워의 줄거리와, 고증의 오류 그리고 평가

영화의 시작은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분위기이다. 부유층만 살고 있는 타워스카이에서는 크리스마스 파티 준비가 한창이었다. 그러던 중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한다. 스프링클러가 동작하지 않자 대호는 이를 이상하게 여긴다. 그리고는 원인을 파악하는데 지난 확장 공사로 인해 타워 상층까지 소화물이 올라오지 못하는 것이었다. 한편 여의도의 소방서에서는 구조대원들이 신입 환영회를 하고 있었다. 영기는 소방관들 중에 엘리트 소방관으로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려고 하였다. 타워 스카이에서 최고 관리자이자 대표인 조회장은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타워에 눈이 내리게 하고 싶었다. 하지만 건물 상층에 난기류가 발생할 수 있기에 헬기를 띄우는 것을 거부당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회장은 자신의 인맥을 동원하게 헬기를 무리하게 띄우는 것을 승인받는다. 크리스마스 당일 타워스카이에서는 이벤트로 헬리가 띄워지고 상층에서 눈을 뿌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우려했던 대로 돌풍으로 인해 헬기가 조종 불능이 되고 타워스카이에 충돌하게 된다. 그리고 연료가 새어 나와 화재가 발생한다. 소방서에 화재가 접수되고 대원들은 출동을 준비한다. 영기는 크리스마스에 가족들하고 보내고 싶었지만 결국 출동을 하고 있는 소방차에 타게 된다. 타워 스카이의 1층에 있는 사람들은 빠르게 빠져나왔지만 헬리가 부딪힌 층위로의 사람들은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조회장은 불길이 잡히지 않자 방화벽을 내리라고 지시한다. 관리실의 다른 사람들은 말리지만 조회장은 타워를 지키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하여 방화벽을 내린다. 결국 사람들은 방화벽에 더 갇히게 된다. 한편 영기는 자신의 팀원들과 목숨을 걸고 헬기가 부딪힌 층으로 가 화재의 근원지를 제압한다. 하지만 이미 다른 곳으로 불길이 많이 번진 상태였다. 소방 본부에서는 불길로 인해 기본 철골이 휘어지고 있다는 것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확인하고 건물을 무너뜨릴 계획을 세운다. 영기는 건물이 무너지기 전에 탈출을 계획한다. 사람들을 엘리베이터에 태우고 줄을 폭파하여 밑으로 바로 내려갈 생각이었다. 그리고 시간을 끌기 위해 물 저장 탱크를 비울 생각이었다. 빗물 저장탱크를 터뜨려 물을 빼면 무개가 줄어 건물이 무너지는 시간을 벌 수 있었다. 하지만 이동 중에 원격 리모컨을 잃어버지게되고 영기는 자신이 희생하여 빗물 탱크를 폭발시켰다. 그리고 사람들은 무사히 탈출하고 타워 스카이의 한쪽은 무너지게 된다.

영화 타워의 고증 오류

화재가 번졌을 때 식당으로 사람들이 모인다. 기본적으로 차단장치가 정상 작동했다면 다르겠지만 주방에 불이 났을 때부터 가스로 인해 대규모 폭발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때문에 가장 안전한 곳은 주방이다라는 대사를 앞뒤가 맞지 않는다. 화재가 나면 가장 위험할 수 있는 곳이 주방이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 사람들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움직인다. 기본적으로 화재가 발생하면 가동을 중지하고 엘리베이터는  1층에 고정된다. 영화에서는 오히려 화재가 나자 직원들이 엘레베이터로 빨리 내려가라고 권유한다. 사실은 엘레베이터는 고정되고 소방관이 도착했을 때 위로 빠르게 올라갈 수 있도록 수동으로 세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영화에 대한 평가

영화의 내용은 한국형 재난영화이다. 영화의 시작부터 등장인물들의 배경이 나타나며 대부분의 인물들이 죽으면 안 되는 이유들이 나타난다. 하지만 일반적인 영화처럼 앞에서 죽으면 안 될 것 같은, 죽으면 슬퍼질 것 같은 사람들이 죽기 시작한다. 그리고 주인공인 소방관과 관리자는 화재가 많이 번진 상태에서도 어떻게든 돌아다닌다. 그리고 본인의 희생으로 많은 사람을 살린다. 한국적인 재난영화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특별한 무언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재난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별생각 없이 볼만한 영화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