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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87, 영화의 줄거리와 비하인드, 감상 후가

by momastory 2023.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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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의 줄거리

영화는 1987년 남영동의 대공분실에서 고문을 받던 22살의 대학생 청년이 사망하는 사건에서 시작한다. 학생의 이름은 서울대학교 언어학과 3학년 박종철이다. 고문을 받아 의식이 없자 중앙대학교 의사 오연상을 불러 살려낼 것을 지시한다. 약을 투여하고 심폐소생술을 통해 살려보려 했지만 청년의 숨은 끊어진다. 치안본부장은 학생이 고문을 받아 죽은 사실이 알려지면 국민들이 들고일어날 것을 알고 있었기에 이를 은폐하고자 한다. 학생이 죽고 고문으로 인한 사인을 들어내지 않기 위해 화장을 빠르게 진행하고자 한다. 하지만 최검사는 죽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바로 화장을 진행하는 것을 수상하게 생각해 화장동의서에 도장을 찍지 않는다. 오히려 시신에 손을 대지 말라는 의미의 시신보존명령서를 발부해 시신을 보존하려고 한다. 죽은 청년의 부모님이 도착하고 결국 부검을 하게 된다. 공안경찰들은 부검으로 인해 자신들의 자행한 일이 밝혀질까 강경한 태도로 부검실 앞을 막는다. 최검사는 부검실 앞에서 한 번이라도 아들을 보고 싶어 하는 부모님을 오히려 차에 강제로 태우는 공안경찰을 보고 분노한다. 하지만 물고문을 받아 사망하였다는 기사가 나면서 사건이 다른 국면으로 전개된다. 사태수습을 위해 기자들은 부르고 기자들은 물고문이 의심된다 하지만 책상을 치니 죽었다는 말을 한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국민들은 각종 시위로 반발하기 시작한다. 

영화의 비하인드

영화가 개봉하고 동아일보는 이 영화를 가지고 자신들의 업적을 자랑하였다. 실제로 동아일보 소속이였던 기자가 큰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다. 사건에 대한 공론화의 주역 또한 동아일보였다. 하지만 동아일보사는 전두환 측근을 비록 한 인사들이 대쵸를 역임하였다. 그 이후 비판적인 논평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또한 5공 시절의 반대했던 기자들은 지금까지도 복귀시키지 않고 있다. 이 영화에 장소로 명동성당이 등장하는데 영화 사상 최초로 명동성당에서 촬영이 허가되었다. 처음 영화의 시나리오가 정해졌을 때 제목은 보통사람들이었다. 그러나 비슷한 영화의 제목이 이미 있었기 때문에 영화제목을 바꾸게 되었다. 극 중에 동아리 활동이 나오게 되는데 해당 연세대학교 동아리의 만화사랑은 현재에도 존재하는 동아리이다. 실제로도 이한열 열사가 만든 동아리이다. 당시에는 민주화 운동의 앞선 행동 단체였으나 현재는 순수한 만화 동아리로 변하여 이어지고 있다. 실제 역사와 혁명과정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시대극적인 영화이지만 일부 영화팬들이나 관객은 나쁜 놈들 전성시대와 같은 느낌의 장르 영화로 생각하거나 독재에 패배한 역사를 다룬 영화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영화의 감상평

이 영화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본격적으로 다룬 첫번째 작품이다. 이전 드라마에서도 이 사건을 다루긴 했지만 중간에 등장을 한뿐 전체적인 내용이 모두 주된 내용이 된 영화는 이 영화가 처음이다. 당시의 악역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군사 정권아래에서 받는 억압과 그 시대 사람들의 생각이 드러난다. 역사적인 사실에 대해서 논란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당시의 사람들이 실제로 했을법한 말들과 감정을 전달한다.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억압이나 독재라는 단어라 와닿지는 않는다. 하지만 시대상을 보여주는 각종 요소로 인하여 당시 사람들의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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