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된 남자 줄거리
영화 속의 시대는 권력다툼과 정치적인 혼란, 사회적인 혼란이 크던 시대이다. 왕인 광해군은 역모가 일어날 것이라는 소문과 자신을 죽이려는 자들에 대한 두려움으로 점점 이성을 잃어간다. 허균은 기방에서 왕과 닮은 외모의 하선을 발견하게 됩니다. 왕을 지키기 위해 하선을 왕의 대역으로 쓰고자 한다. 하지만 광해군이 어느 날 쓰러지고 만다. 광해군이 위험하다는 소문이 퍼지는 것을 우려한 허균은 하선을 계속 대역을 시키고자 한다. 이전의 광해군과는 달리 인간미가 있는 왕의 대역이 된 하선은 점자 왕의 역할을 하게 된다. 신하들이 처남인 유정호를 역적으로 몰아 중전을 위협할 때도 하선은 유정호를 풀어준다. 신하들이 대동법에 반대하자 대동법을 공부하여 이를 시행하고자 한다. 이렇게 점자 왕의 역할을 하던 중 진짜 임금이 아니라는 소문이 돌게 된다. 이에 역모를 꾸미게 되고 계피사탕으로 하선을 죽이고자 한다. 하지만 이를 전달하는 역할이었던 사월이는 왕에게서 받은 따뜻함에 배신하지 못하고 계피사탕을 대신 먹게 된다. 그리고 사월이는 죽게 된다. 하선은 왕으로써 사월이의 복수를 하고자 한다. 복수를 하면서 왕이 되고자 생각한다. 하지만 그는 왕을 선택하지 않고 다시 그 자리를 광해군에게 돌려준다. 이러한 사실을 몰랐던 역모의 주동자들은 왕이 가짜라며 추궁하지만 이미 본래의 역할로 돌아온 광해군이 이들은 벌한다.
광해의 뒷이야기
원래 알려진 결말이외에 미공개된 결말이 있다. 하선은 다시 광대로 돌아가게 되고 궁궐에서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공연을 한다. 이때 중전이 나타나게 되고 서로를 알아본다. 이 엔딩의 장면은 DVD에 수록된 내용이다. 영화가 개봉하기 전 이병헌과 이민정의 교제선언으로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덕분에 이병헌의 영화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게 되었다. 원래 이병헌은 광해의 출연을 결심하기 전 지아이조를 촬영하고 있었다. 이때 여러 개의 작품 제의를 받았는데 다른 작품들은 모두 무거운 주제의 누아르 장르였고 광해만 색다른 역할이었기 때문에 이영화를 골랐다고 한다. 1년 전에 개봉하였던 최종병기 활처럼 등장하는 인물 간의 관계가 데이브와 흡사하여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단순한 흡사하다는 정도일 뿐 구체적인 표절 의혹은 없었다.
광해와 관련된 논란
시고니 위버 주연의 데이브(Dave, 1993)를 표절했다는 논란이 있다. 내용의 진행과정과 캐릭터들이 비슷하다는것이다. 하지만 표절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이런 이야기의 전개는 이전부터 있어왔다고 주장한다. 표절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캐릭터의 유사함과 왕의 아내인 중전과의 사랑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나 흡하사하며 반박한다. 하지만 후반부의 내용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 부분도 다른 부분으로 지적된다. 그리고 역사적인 배경이 있을 것 같은 영화이지만 사실은 역사왜곡이 심한 작품이다. 대동법의 경우 광해군이 시행하였다는 역사왜곡이 등장하며 광해군에 대해서 대체적으로 미화를 하고 있다. 촬영장소의 경우에도 경복궁과 창덕궁을 오고 가는 장면도 실제로는 위치가 다르다. 경복궁에서 뒤로 달려가면 항원정이나 오고 오작교나 광한루가 나오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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