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이란
정월대보름에 먹는 음식은 건강과 부를 상징합니다. 개인과 가족, 그리고 함께 사는 마을 사람들의 건강하고 풍요로운 한 해를 보내기 바라며 음식을 먹었습니다. 정월대보름은 일 년 중 첫 보름달이 뜨는 날로 한해의 운을 보게 했습니다. 사람들이 모여 줄다리기, 쥐불놀이등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으며 풍년을 기원하였습니다.
정월대보름에 먹는 음식들
한국의 정월대보름은 음식을 다체롭게 즐긴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먹는 순서도 있습니다. 아침에는 일어나서 부럼 깨기를 합니다. 부럼이란 날밤, 호두, 잣등 껍질이 딱딱한 것을 말합니다. 부럼 깨기에 견과류를 하나만 해도 상관이 없으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골고루 준비하여 가족끼리 먹습니다. 예전에는 부럼을 깨면서 한해를 잘 보내게 해달라고 서로 좋은 말을 하곤 했습니다.
정월대보름에 먹는 음식의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은 오곡밥과 나물입니다. 한 해 동안 수확한 곡식들을 모두 모아서 밥을 했습니다. 나물의 경우에는 9개에서 10가지의 나물을 준비합니다. 이때의 나물은 생나물이 아니라 묵은 나물을 먹습니다. 질경이, 고사리, 도라지, 시래기등을 준비하여 먹는데 지역마다 다르기도 합니다. 나물을 먹으면 여름에 더위를 많이 타지 않는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겨울 동안 추위에 움츠렸던 몸에 영양소를 공급하고 부럼으로 혈관에 영향을 보냅니다. 나물의 섬유질은 한 해를 시작하는 몸에 영양소를 공급합니다.
정월대보름에 멀리해야 하는 음식들
정월대보름은 한 해를 시작하면서 각종 곡식들이 잘 자라는 마음을 담은 날입니다. 때문에 이와 같은 맥락에서 피해야하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우선 나물과 오곡밥을 되도록이면 비벼먹으면 안됩니다. 요즘에는 크게 상관없이 먹습니다만 원래는 비벼먹는것이 잡초처럼 휘저어져있기 때문에 가능한 따로 먹는것이 좋습니다. 찬물의 경우에도 되도록 피하는것이 좋습니다. 따뜻하고 건강한 한해를 보내고 싶은 마음이기 때문에 찬물을 반대로 차고 비를 부른다고 믿었습니다.
달이 뜨는 시간
2023년 2월 5일 달이 뜨는 시간은 서울 오후 5시 21분·부산 오후 5시 19분·광주 오후 5시 29분 등이다. 달을 보면서 한해의 소원을 빌고 한 해가 건강하길 바라는 하루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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